“류마티스 관절염, 나랑 상관없을 줄 알았어요.”
하지만 건강검진에서 ‘RA 수치가 높게 나왔습니다’라는 말을 듣는 순간, 제 얘기가 되었습니다.
저희 어머니께서 자가면역 질환 진단을 받으신 지 오래되었고, 평소 관절이 붓거나 통증을 호소하셨기에 익숙한 병명이었지만, **‘가족력’과 ‘내 수치’**가 연결되니 생각이 달라졌습니다.
오늘은 RA 수치와 류마티스 관절염 초기증상, 원인과 예방법, 그리고 전문가 상담을 받으며 알게 된 중요한 정보를 나누고자 합니다.
✅ RA 수치란? 류마티스 관절염 진단의 시작점
건강검진 중에 RA(류마티스 인자, Rheumatoid Factor) 수치가 높게 나왔다는 것은, 단순한 수치 이상일 수 있지만 류마티스 관절염의 위험 신호일 수 있습니다.
- 정상 수치: 20 IU/mL 이하
- 경계: 20~60 IU/mL
- 고위험: 60 IU/mL 이상
하지만 RA 수치만으로 류마티스 관절염을 확진하지는 않습니다.
추가로 아래 항목들을 함께 검토해야 합니다:
- Anti-CCP 항체 검사
- ESR, CRP(염증 수치)
- X-ray, 초음파 등 관절 변화 여부 확인
- 자가 증상 체크 (피로, 뻣뻣함, 붓기 등)
💡 저는 RA 수치가 ‘경계’ 수준으로 나와 3~6개월 간격 추적관찰 중입니다.
관절에 불편함이 있거나, 아침에 손이 잘 안 펴지는 느낌이 들 때 특히 신경을 쓰게 됩니다.
✅ 류마티스 관절염의 원인 – 단순 노화가 아닙니다
흔히 ‘나이 들면 오는 관절염’이라고 생각하지만, 류마티스는 면역 체계가 스스로 관절을 공격하는 자가면역 질환입니다.
주요 원인 및 유발 요인:
- 유전적 요인: 가족력(저도 여기에 해당됩니다)
- 면역 이상: 감기 후 염증 지속 등
- 환경 요인: 흡연, 바이러스 노출
- 여성 호르몬 영향: 여성 환자 비율 약 75%
✅ 초기 증상 체크리스트 – 나에게 해당되는 게 있다면?
저는 다음 증상들을 일시적으로 느낀 적이 있습니다:
✅ 아침에 손가락이 뻣뻣하고 펴는 데 시간이 걸림
✅ 피로감이 자주 밀려오고 손목 주변이 묘하게 불편함
✅ 계단을 오르내릴 때 무릎이 찌뿌둥한 느낌
👉 이런 초기 증상은 단순 관절통과 구분하기 어렵지만, 반복되면 전문의 진료를 꼭 받아야 합니다.
의사에게 들은 팁:
“RA 수치가 높다고 무조건 류마티스는 아니지만, 초기에는 증상이 애매해서 더 주의 깊게 보셔야 해요. 생활 속 작은 통증도 메모해두세요.”
✅ 류마티스 관절염 예방 – 지금부터 실천 가능한 5가지
저도 실천 중인 예방법입니다:
- 흡연 금지 – 유전자와 상관없이 흡연자는 발병률 2~3배↑
- 항염 식단 유지 – 오메가3, 생선, 브로콜리, 올리브오일 중심
- 비타민D 관리 – 실내생활이 많다면 보충제 섭취 고려
- 주 3회 30분 운동 – 수중운동, 스트레칭, 가벼운 요가
- 스트레스 완화 – 자가면역 질환은 스트레스와 밀접한 연관
✅ 진짜 도움됐던 운동 루틴
의사에게 권유받은 자가 운동법입니다 (저도 실천 중):
- 손가락 쥐었다 펴기 운동 (10회씩 3세트)
- 손목 돌리기, 팔꿈치 스트레칭
- 수건 짜기 모션 운동
- 수중 걷기 or 아쿠아로빅 (관절 부담 ↓)
✅ 결론 – 수치보다 중요한 건 ‘지금의 행동’
RA 수치 하나에 불안하지 마세요. 중요한 건 지금부터 어떻게 관리하느냐입니다.
가족력이 있는 분이라면, 저처럼 더 조심해야 하고, 증상이 없어도 주기적인 검진과 자가관리가 필요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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